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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토레이는 어떻게 다시 스포츠 음료를 재창조하려고 하는가>



최고의 숙취 해결책이 되어버린 게토레이가, 어떻게 다시 한번 스포츠 음료의 미래가 되려고 하는지에 대한 독점 관찰.


플로리다 브랜든턴의 IMG 아카데미에서 어느 덥고 질퍽질퍽한 11월 오후, 사립학교 남자 아이들의 라크로스 팀은 경기 후에 물병을 비워내며 벤치에 모여있다. 미국의 여느 고등학교 운동장에서 볼 수 있는 장면이지만… 한 가지 특이한 것은 옆에 한 무리의 남자들이 노트북을 가지고 앉아서 팀의 수분 섭취 진단을 실행하면서 스마트칩이 달린 리필 가능한 물병을 통해 선수들 개개인을 개별적으로 추적하고 있다는 것이다.


각각의 “스마트 뚜껑” 병은 특정 선수에게 디지털로 연결되어 있다. 얼마나 선수가 평균 연습에서 땀을 흘리는지, 얼마나 많은 나트륨 손실이 있는지, 최고의 성과를 내기 위해 얼마나 더 마셔야 하는지를 계산하기 위해 앱이 작동한다. 각각의 물병은 개별 선수의 땀 타입에 해당하는 수분 섭취 공식으로 채워져 있다. 병 주둥이에 있는 한 개의 마이크로칩과 작은 터빈은 한 모금에 선수가 얼마나 마시는지 측정한다. 뚜껑에 있는 LED 불빛은 선수가 본인의 목표보다 넘었는지 아니면 모자라는지 보여주면서 그의 수분 섭취속도를 보조 맞추게 도와준다. 이것은 수분 공급의 미래이다. 또한 게토레이의 미래이기도 하다.

이 브랜드의 새로운 최첨단 기술에 대한 주목은, 2014년 새로운 맛과 병 모양을 그리며 더 높은 꿈을 꾸기 위해 내부 혁신 유닛을 설립한 선임 부회장이자 사장인 Brett O’Brien의 결정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어쨌든 그 때는 무슨 조치든 취해져야 했다. 2009년 상반기 게토레이 판매량은 매년 18%씩 떨어진 상태였다; 비타민워터, 레드불과 몬스터와 같은 경쟁자들은 영향력과 시장 점유율을 얻었고, 50년전 플로리다 대학 연구실에서 태어난 원조 스포츠 음료인 이 제품은 고성능의 특효약이라기 보다는 숙취해소제로 더 잘 알려지게 되었다. O’Brien과 혁신 그룹은 게토레이가 본 모습을 회복시키는 작업에 착수했고, 나이키와 언더아머와 함께 이 제품을 엘리트 스포츠 브랜드로 변화시켰다. “단순히 시장에서 더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에 대한 문제가 아닙니다,” O’Brien은 말했다. “이것은 소비자의 채워지지 않은 공백을 채워주는 문제이며, 우리의 소비자는 운동선수들입니다.”

게토레이는 운동선수들이 어떻게 이미 게토레이를 이용하고 있는지 관찰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예를 들어, 프로 운동선수들은 오랫동안 나트륨 파워팩과 다른 첨가물들을 그들의 게토레이에 섞어오고 있었다(본 브랜드는 심지어 Gatorlytes라고 불리는 자체 상품도 있다). 이제 회사는 스마트-뚜껑 디자인을 특징으로 하는 새로운 병에 담아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물과 섞이는 작은 달걀 모양의 주머니에 담긴 12개의 다른 조합들을 창조해 추가적인 단계들을 제거하려고 한다. 수분 회복을 최적화하기 위해서 이 조합들의 탄수화물, 칼로리 그리고 전해질 수준은 매우 다양하다. 어떤 조합이 어떤 선수에게 맞는지 알아 내기 위해, 이 브랜드는 개인의 데이터를 측정하고 추적하기 위해 함께 작동하는 상품과 기술의 묶음을 개발해냈다. 예를 들어, 타블렛과 소프트웨어에 연결된 스마트 측정계는 수분과 탄수화물 섭취 권장량을 만들기 위해 훈련 시간과 강도와 함께 선수의 체중 목록을 작성한다. NFC 칩 가능 밴드처럼, 패치가 선수의 땀을 분석하고 그의 땀 타입을 규정하기 위해 디지털 플랫폼과 소통할 것이며, 디지털 플랫폼은 나트륨, 전해질과 추가적인 수분 섭취 요구를 결정할 것이다.

이 모든 기술은 2011년부터 2014년 사이에 PepsiCo가 R&D를 40% 늘린 것에 탄력을 받아, 본 브랜드의 영양을 지향하는 게토레이 스포츠 과학 협회와의 협력으로 개발되었다. 이제 게토레이는 우수 고등학교, 대학과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 팀, 캔자스 시티 치프스, 보스턴 셀틱스, FC 바르셀로나, 플로리다 대학과 같은 프로 운동선수들을 대상으로 제품을 실험하는 중이다. 캔자스 시티 치프스의 와이드 리시버인 Jeremy Maclin에게 맞춤화된 수분 공급은 매력적이다. “만약 이게 제대로 작동하는 것이 증명만 된다면 세상에는 이 장점을 마다할 어떤 운동선수도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그가 말했다.

게토레이의 글로벌 혁신과 디자인 수석 담당자인 Xavi Cortadellas(11년동안 Nike에서 일한 후 2011년에 게토레이에 합류했다)는, 스포츠에서 데이터-주도 인사이트의 증가를 보면 전반적으로 맞춤화와 개인화로의 움직임은 불가피하다고 믿는다. “프리미엄 브랜드가 되느냐 아니냐의 문제입니다,”라고 그가 말했다. “만약 당신이 더 높은 곳에서 활약하고 싶다면, 개인화를 선사해야 합니다.” 이 새로운 아이디어들을 시도하려는 Cortadellas의 계획의 일부분으로서, 병의 간단한 버전은 2016년 중반에 대중에게 공개될 것이다. 디지털로 프린트된 캡 그래픽은 팀과 선수 이름, 번호와 로고가 적혀져 맞춤화 될 수 있다. “여기 IMG에서 모두들 제일 기대하는 부분은, ‘NikeID가 나의 신발을 개인맞춤화한 것처럼’ 병을 맞춤화 할 능력이 생긴다는 것이었다,”라고 Cortadellas가 말했다. “이게 바로 당신이 듣고 싶어하는 것이다.”

궁극적으로 게토레이는 현재 영역을 넘어서고 싶어한다. 이 브랜드는 다음 몇 년 안에 출시 될 것이라고 기대되는 새로운 라인의 음식 제품들(프로틴 바, 야채 기반 질산염 촉진제, 프로틴이 강화된 요거트)을 개발하고 실험 중이며, 이 제품들은 영양학자들이 오랫동안 운동선수들에게 설교해오던 것을 구현할 것이다: 바로 선수들은 하루 종일, 심지어 휴식을 취하는 동안도 선수라는 것이다. “경쟁이 아직 없거나 혹은 최소한으로 있는 이 분야에서 성장의 잠재력은 어마어마하다,”라고 Cortadellas가 말했다. 얼마 전에 게토레이 광고의 펀치라인은 대중에게 다음과 같이 물었다: “(이 음료가) 당신 몸 안에 있나요?” 만약 Cortadellas와 그의 동료들이 옳다면, 이 질문은 곧 고려할 가치가 없어질 것이다. 묻지 않아도 그들은 이미 알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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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토레이는_어떻게_다시_스포츠_음료를_재창조하려고_하는가.1457424833.txt.gz · 마지막으로 수정됨: 2016/03/08 17:13 저자 wiki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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