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herCAT 추진단체인 EtherCAT Technology Group(ETG)은 2016년 7월22일 일본 요코하마시에서 <제10회 ETG 멤버미팅>을 개최하였다. 이번 이벤트에서 도요타자동차 선진기술개발 컴퍼니 공정개선 부장인 오쿠라 모리히코씨가 <도요타가 EtherCAT을 적용하고 기대하는 것>이라는 제목으로 강연을 하였다.

도요타 자동차는 2016년 4월에 개최한 독일의 <하노버 메세2016>에서 공장내에서 사용하는 필드 네트워크로 EtherCAT을 전면적으로 적용한다고 발표하고 도요타자동차 공급자에게도 이에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하라고 요청하였다.

오쿠라 부장은 먼저 도요타자동차의 생산기술과 생산부문에서 활용하고 있는 IoT 기술을 설명하였다. 설비가동과 물류에서는 '정체되는 곳을 바로 알 수 있고', 품질 면에서는 '양품만을 생산하고', 설비보전 면에서는 '고장 날 것 같은 곳을 즉시 알 수 있게' 한다고 설명하였다. 그러나 “완전 자동화하기는 어려우므로, 각 현장부서별 상황에 따라 관련자들이 일하는 방식을 중심으로 고민하며 적용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EtherCAT을 도요타가 도입한 배경은, 품질과 설비보전 레벨을 더 높여 Smart Factory로 도약하기 위해서 라고 말했다. 오쿠라 부장은 “Smart Factory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SCADA(Supervisory Control And Data Aquisition)층 이하의 PLC층과 설비층을 얼마 만큼 효율화할 수 있는지, 거기서 업계 표준을 어떻게 사용해 갈 것인지가 중요하며, 이는 글로벌 기업이 되면 될수록 필요하다.”고 설명하였다.

오쿠라씨는 업계 표준 동향을 말하였는데, 공장 내에서 사용되는 필드 네트워크로는 EtherNET/IP. EtherCAT, Profinet이 글로벌 3강이며, 센서기술의 인터페이스 유력후보로는 IO-Link를 들었다.

                 EtherCAT P의 데모. 적색원내의 접속은 이전의 EtherCAT통신과 전원공급으로 2개의 배선이 필요.
                 EtherCAT P를 사용한 청색원내의 접속은 1개의 케이블로 통신과 전원공급이 가능.                                                                       

필드 네트워크 3강중에서 EtherCAT를 선택한 이유는 배선을 간단하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오쿠라씨는 “이전에는 별도로 떨어져 있던 안전PLC를 EtherCAT경유로 접속할 수 있고, 신규격 EtherCAT P가 통신과 전원공급을 한 개의 케이블로 커버할 수 있다는 것, 이 두 가지 점을 중시했다.”고 강조했다.

강연의 말미에는 도요타자동차 사내에서의 실증실험 결과를 보고하였다. 현재 이용하고 있는 FL-net에서 EtherCAT로 바꾸어 통신 속도는 2배로 빨라 질것이며, 배선 코스트는 30%절감이 목표라 하였다. “앞으로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공급자 모두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하였다.



번역 : 김교헌 전문위원
편집 : 김수진 선임 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