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rt Machine


미국의 정보 기술 연구 및 자문 회사 가트너가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스마트 머신이란, 자율적으로 행동하며, 지능과 자기학습기능을 갖추어 상황에 따라 스스로 판단하여 적응하고, 지금까지 인간 외에는 할 수 없다고 생각했던 작업을 실행하는 기계”**라고 정의하고 있다.


우리 주변에서 추진되고 있는 스마트 머신을 보면, 물건을 운반하는 자율 주행차나 무인 헬리콥터, 음성의 질문에 대답해 주는 음성 어시스턴트, 의료진단이나 법률해석을 도와주는 어드바이져, 공장에서 조립작업을 사람대신 해주는 로봇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실용화 또는 추진되고 있다.

예를 들어 온라인 상점에서 상품을 구입하면 창고내의 로봇이 상품을 픽업하여 트럭에 적재한 후, 인공지능이 교통정체상황을 조사 최단 배송경로를 찾아, 자율 주행차가 배달한다. 꿈과 같은 이야기가 머지않아 실현되려 한다.

현재까지는 정해진 방법으로 정해진 대로 확실하게 일을 수행하는 //**“자동화”**//를 추진해 왔다. 그러나, 스스로 학습하고, 독자적으로 룰을 정하여 가설을 검증하고 상황을 파악 최적의 방법을 생각하고 판단하여 실행하는 //**“자율화”**//가 실현된다는 것이다.

스마트 머신이 실현하고자 하는 두 방향에 대하여 생각해보자







스마트 머신이 실현하려고 하는 세계


스마트 머신은 두가지를 실현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하나는 『인간 외에 할 수 없었던 일』을 대체하여 효율화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인간이 할 수 없었던 일』을 가능하게 하여, 인간의 능력을 확장하는 것이다.

전자는 “치환”과 “지원”이다. 자율 주행차가 택시나 트럭운전사를, 작업용 로봇이 공장의 작업자를, 자율형 무기가 병사의 일을 대신해 주는 것이다. 또한, 음성을 인식하고, 말의 의미나 문맥을 해석하여, 검색이나 프로그램조작을 대신해 줄 것이다.

후자는 “조언”과 “강화”이다. 사람이 평생 걸려도 다 읽지 못하는 막대한 의료문헌이나 법률문서를 읽고, 이것을 분석하여 최적의 해석과 판단기준을 제시해 준다. 또한, 스마트 머신에 의해 창작된 새로운 지식이나 해석, 최적화된 룰이 기계를 제어하고 상황을 판단 행동하는 자율화를 실현하려는 것이다.

인간의 능력 부족을 보완이나 강화해주기도 한다. 장애자나 고령자의 근육과 인지능력을 보완하여 일상생활을 쾌적하게 해 주기도 하고, 언어가 서로 다른 사람들에게 실시간으로 대화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세계가 도래할 것이다.

한편, 『인간 외에 할 수 없었던 일』일이라 생각되었던 일을, 저 코스트로 실수 없이 효율있게 수행하는 기계의 출현은, 현재의 많은 일을 빼앗아 갈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것을 잘 활용하여 『사람이 할 수 없었던 일』을 할 수 있게 되면, 인류의 생활이 점점 풍요롭고 쾌적해질 것으로 생각된다.






편역 : 김교헌 전문위원

편집 : 김수진 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