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독일 하노버메세 산업 박람회(3/31~4/4) 카운트다운
2025-02-18
스마트팩토리 미래 트랜드를 예상하는
2025년 독일 하노버메세 산업 박람회(3/31~4/4) 카운트다운
오는 3월 31일(독일 현지시간) 독일 니더작센주 하노버에서 열리는 글로벌 산업 박람회 Hannover Messe가 개막된다.
하노버 메세는 미국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스페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와 함께 세계 3대 산업 박람회로 세계적인 산업 연례행사다.
매년 전 세계적인 산업의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를 조망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첨단산업과 기술의 트렌드를 다루는 다양한 비즈니스 프로그램과 산업 전문가가 연사로 나서는 각종 콘퍼런스 등 부대행사를 마련해 제조업을 비롯한 산업 발전의 방향을 주도하고 있다.
2025년 하노버메세는 공급망 붕괴, 기후변화, 경제 불안정, 에너지 고물가, 인력 부족, 사이버 위협 등을 해결 과제로 선정했다. 이를 타개하기 위한 솔루션으로
‘스마트 제조(Smart Manufacturing)’, ‘디지털화(Digitalization)’, ‘전기화 에너지(Electrification Energy)’ 등이 핵심 주제다.
이러한 분야에서 파생되는 기술들이 올해 하노버 메세 전시장에 출품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스마트제조 분야에서는 선진 우수기업과 스타업의 자동화(Automation) 및 센서(Sensor), 모션 제어(Motion Control), 로보틱스(Robotics) 관련
솔루션과 기술이 전시된다.
디지털화 기술은 비즈니스 관리 소프트웨어(Business Management Software), 디지털 플랫폼(Digital Platform), 데이터 및 클라우드(Data & Cloud), 엔지니어링 소프트웨어(Engineering Software), 정보 및 운영기술 보안(IT·OT Security), 무선통신·5G(Wireless Technology·5G) 등 기술이 총출동한다. 이 모든 기술을 관장하는 기술로 AI를 배치했다.
에너지 효율 측면에서는 수소 및 연료 전지(Hydrogen & Fuel Cells)를 필두로 한 에너지 4.0(Energy 4.0), 전력 공학(Power Engineering) 등 솔루션이 한자리에 모인다.
이와 관련해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는 기술로 압축 공기(Compressed Air)·진공 기술(Vacuum Technology) 등이 주목받을 전망이다.
한편, 미래 허브 기술을 테마로 한 연구개발(R&D) 존도 마련된다. 양자(Quantum)·신소재·스타트업 등 차세대 성장을 위한 기술 및 요소로 구성된 전시 영역이다.
하노버메세 2025는 이러한 차세대 기술을 바탕으로, 산업의 변혁을 이끌 로드맵을 제시한다.
이를 관망하기 위해 전 세계 150개국에서 13만 명의 참관객이 방문할 전망이다.
전시사무국에 의하면 올해 참관객의 15%가 기업을 비롯한 각 조직의 최고 의사결정권자며, 65%는 구매 결정에 영향을 주는 관계자가 참가할 것이라고 말한다.
하노버메세 관계자는 “하노버메세는 실질적인 기술 발전 동향을 살펴볼 수 있는 축제”라며 “각 기관·기업 등 산업 관계자뿐만 아니라, 정책 결정을 담당하는 정계 인사까지 참여하는 글로벌 산업 핫스팟(Hot Spot)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산업 성장에 구심점 역할을 하는 ‘비즈니스’를 고도화하기 위한 다양한 비즈니스 프로그램도 마련되며, 이는 산업과 비즈니스에 또 다른 미래를 형성하는 계기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이러한 전략은 결국 산업 생태계 간 ‘협력’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하노버메세는 이 일환으로, 매년 박람회 파트너 국가를 선정한다.
올해는 비영리단체(NGO) 엔젠(Ngen)을 필두로 한 캐나다가 파트너국으로 선정됐다. 캐나다에서는 총 220개 산학연이 참가하며, 이들은 로보틱스, 양자, R&D, 첨단 소재 관련 기술을 공개한다.
2025년 하노버메세에서 한국기업의 활약 예상
하노버메세 2025 전시장에는 ‘한국관(Korea Pavilion)’이 운영된다. 이 존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한국기계산업진흥회(KOAMI)·한국로봇산업협회(KAR)가 지원한다.
한국관 부스에는 50곳의 국내 업체가 부스를 꾸린다. 이 중 로보틱스 기술 업체가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
로보티즈·씬그립·테솔로·나라오토시스·디네오·에스비비테크·에프알티로보틱스·오병·아고스비전 등 업체가 한국관 내 로봇 기술을 전시한다.
▶ 로봇모션제어 솔루션 기업 ‘로보티즈’는 로봇 액추에이터 시리즈 ‘다이나믹셀(DYNAMIXEL)’과 사이클로이드 감속기 ‘다이나믹셀 드라이브(DYNAMIXEL DRIVE)’ 등을
핵심 원천기술로 보유했다. 모터·감속기·센서·제어기·통신부가 융합된 모듈형 구동장치 다이나믹셀을 강조할 예정이다.
특히 프레임리스 모터가 적용된 다이나믹셀이 출품된다.
여기에 다이나믹셀이 이식된 맞춤·모듈형 매니퓰레이터 ‘오픈매니퓰레이터(OpenMANIPULATOR-Y)’도 전시장 한편에 전시된다.
이 솔루션은 올해 2분기 출시를 앞두고 있다.
▶ ‘씬그립’은 그리퍼 기술을 전시한다. 전동 그리퍼를 주력 모델로 하는 씬그립은 소형·경량화 그리퍼를 지향하고 있다.
직접 구동 모터를 주요 동력으로 기계 부품을 최소화한 설계다.
이번 전시에는 위치 인식 기술 기반 그리퍼 ‘옵티멈(Optimum)’ 시리즈, 그리퍼 ‘이센셜(Essential)’ 시리즈, 나이론 소재 기반 교육용 경량화 그리퍼 ‘이코노미(Economy)’
시리즈를 출전한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 최초로 ‘툴체인저’를 공개한다.
이 제품은 툴 교환 장치로, 가반하중 3~5kg급 협동로봇를 대상으로 한다.
수동·자동 툴 교환이 가능하며, 기계적 결합과 8접점 신호기반 연결기능을 제공한다.
▶ ‘테솔로’는 그리퍼 솔루션을 전시한다. 각종 물체 파지에 특화된 테솔로 그리퍼는 비정형 대상물도 다루는 강점으로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현재 진공 그리퍼를 비롯해, 다관절 기반 2·3·5지 그리퍼 모델을 보유했다.
이번 전시장에는 12관절 3지 그리퍼 ‘델토그리퍼-3F(DG-3F)’과 20관절 인간형 5지 그리퍼 ‘델토 그리퍼-5F(DG-5F)’를 시연해 참관객의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올해 하노버메세에 참가하는 국내 로보틱스 기술 업체 중 감속기·커플링 등 로봇 구동 관련 업체가 많다.
나라오토시스·디네오·에스비비테크 등 기업이다.
▶ 먼저 ‘나라오토시스’는 산업용 동력전달장치가 주력 비즈니스 모델이다.
죠 커플링, 디스크 커플링, 기어 커플링, 유체 커플링 등 커플링 기술과 더불어, 동력전달용 샤프트 커플링, 변속 유체커플링, 선박 엔진용 터닝기어 등을 보유했다.
이렇게 다양한 제품군과 기술력을 통해 독일을 비롯한 일본·중국·러시아·인도 시장에 진출했다. 이번 박람회에는 정밀 유성감속기, 스마트 커플링, 샤프트 커플링을 전시한다.
▶ 같은 산업용 동력전달장치를 다루는 ‘디네오’는 그리드 커플링, 기어 커플링, 탄성 커플링 등 커플링 기술 역량을 갖췄다.
이번 전시장에는 설비 과부하 시 그리드를 선제적으로 파지함으로써 더욱 주요한 핵심 부품의 손상을 막는 그리드 커플링 기술을 앞세운다.
▶ ‘에스비비테크’는 초박형 베어링을 기반으로 한 하모닉 감속기를 핵심기술로 강조한다.
고정밀 하모닉 감속기에 탑재되는 초박형 베어링 기술을 고도화하기 위해 초소형 정밀 가공, 자체 치형 설계, 소재·열처리 등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자체 지형 설계 기술이 적용된 초정밀 하모니 감속기 ‘로보 드라이브(ROBO DRIVE)’를 론칭햇다.
이 제품은 소형·경량화를 토대로, 기어 맞물림 시 발생하는 틈을 뜻하는 ‘백래시(Backlash)’를 없앤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직관적 조립·설계와 높은 내구성을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는 하노버메세 한국관에서 이 같은 기술적 강점을 선보이기 위해 고정밀 감속기 ‘SCSG/F’와 ‘SCSD’를 출품한다.
로봇 하드웨어 기체를 주력 모델로 삼는 업체 두 곳도 함께 출격한다. 에프알티로보틱스와 오병은 각각 웨어러블 로봇과 직교 로봇을 소개한다.
▶ 먼저 ‘에프알티로보틱스’는 근골격계에 힘을 전달·지원하는 웨어러블 로봇 시리즈 ‘스탭업(StepUP)’ 두 종을 보유했다.
스텝업 기본형은 사용자의 근골격계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개발했다.
특히 현장에서 반복적인 작업 시 올바른 자세로 움직이도록 지원하여 반복 공정에서 발생하기 쉬운 피로도를 줄여준다.
스텝업 개선 모델 ‘스텝업 네오(StepUp Neo)’는 무게와 착용감을 업그레이드했다.
탄소섬유(Carbon) 소재를 사용 경량화로 착용감이 개선됐다. 고령자와 여성에게 특히 이 기능이 발휘된다.
▶ ‘오병’은 디스플레이·이차전지·반도체 등 국내 핵심 먹거리 산업 공정에 직교 로봇을 공급하고 있다.
전시 기술은 SST와 SBT는 표준형 직교 로봇 시리즈다. SST 시리즈는 주요 구동부를 볼스크류로 SBT 시리즈는 타이밍 벨트로 설계했다.
각각 정밀 작업과 신속함이 요구되는 공정에 특화됐다. CST 시리즈와 CBT 시리즈는 반도체 공정 내 클린룸에 특화된 솔루션이다.
이물질·분진이 내부에 유입되는 것을 방지하며, 로봇에서 발생하는 불순물이 외부에 배출되지 않도록 한다. 특히 현장에 따라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유연성을 가지고 있다.
▶ 로봇 3D 비전 센서 솔루션업체 ‘아고스비전’이 한국관 내에 부스를 설치한다.
이 업체는 광시야 3D 비전 센서 ‘아고스뷰(ArgosVue)’를 개발했다. 아고스뷰는 수평 시야(Horizontal Field of Viue) 200°, 수직 시야(Vertical Field of View) 140°의 사양이다. 3D 라이다(3D LiDAR) 대비 5배가량 넓은 시야다. 또한, 아고스뷰는 AI 프로세서 기반 개발자 키트(ArgosVue Developer Kit)를 보유했다.
이 기술은 로봇 주변 장애물과 노면 단차를 인식 로봇의 자율주행을 지원한다.
1m 이내 거리에서도 사람의 동작을 인식하여 안전성 면에서도 탁월하다.
참고 | https://www.hannovermesse.de/en/hannover-messe-2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