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소기업 인공지능(AI) 활용 거의 안해
2024-11-13
국내 중소기업 인공지능(AI) 활용 거의 안해
-중소기업중앙회: 중소기업 AI 활용의향 실태조사-
중소기업중앙회는 국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중소기업 AI 활용의향 실태조사」 결과를 11월 4일 발표하였다.
이번 조사는 최근 한국경제의 “중소기업의 생산성 저하와 인력 부족 문제”의 해법으로, AI 활용 확대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하고자 수행되었다고 한다.
조사 결과, 현재 AI를 도입하여 활용 중인 중소기업은 5.3%였고, 적용하지 않는 기업은 94.7%에 달했다. 앞으로 AI도입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은 16.3%로 나타났다.
AI를 적용하지 않은 주된 이유로 필요성이 낮고 활용 방법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 사업에 AI가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은 80.7%, ▶‘회사 경영에 어떻게 도움이 되는지 잘 모른다’는 14.9%, ▶‘AI 도입 및 유지 비용이 부담된다’는 응답은 4.4%로 나타났다.
AI기술 적용을 계획하고 있는 분야에 대해서는 ▶‘비전시스템으로 결함탐지·불량률 요인분석’(44.7%)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새로운 시장·고객 개척, 마케팅/광고’(37.7%), ▶‘과거 판매데이터 분석 및 향후 판매예측’(31.3%) 순으로 응답했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은 ‘비전시스템으로 결함탐지·불량률 요인분석’을 서비스업에서는 ‘새로운 시장·고객 개척, 마케팅/광고에 AI 활용’을 가장 많이 응답했다.
AI활용을 위해 지원을 원하는 사항으로는 ▶‘도입 시 금융 및 세제혜택’(84.0%), ▶‘산업 및 기업 규모 맞춤형 성공 사례 및 성과 홍보’(66.3%) 순으로 나타났다.
필요한 정보/인프라 지원에 대한 질문에는 ▶‘센서, 컴퓨팅 장비 등 컴퓨팅 인프라’(68.7%) ▶‘기업간 협업 네트워크 구축’(48.0%) 순으로 나타났다.
장애요인으로는 ▶‘기업이 필요한 맞춤형 응용서비스 부족’을 (64.0%), 이어서 ▶‘투자비용부족’(54.0%), ▶‘활용가능한 데이터 및 기반정보의 한계’(43.0%) 순으로 응답했다.
목표하는 AI기술 적용단계 도달을 위한 예산에 대한 응답으로는 ▶‘1,000만원 이하’를 예상하고 있는 기업이 66%로 가장 많았고, 예상되는 예산에 대해 자부담 가능한 비율은 ▶‘20%이하’라는 응답이 대부분이었다.
AI를 도입한 후 운영·관리에 활용할 인력에 대해서는 ▶‘전문용역 아웃소싱’(45%), ▶‘기존 IT 또는 기술인력 활용’(42.7%)을 응답했다.
중소기업중앙회 혁신성장본부 관계자는 “시대의 중요한 의제인 AI기술 마저 중소기업과 대기업 간에 양극화가 진행되고 있다”며, “중소기업의 AI 리터러시를 높이는 작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또한, “중소기업이 경영지원 업무(CS·예산·마케팅 등)부터 AI를 도입하며 인력운용의 효율성을 경험하도록 지원하면서, 업종 내 우수사례와 활용 방법을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