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MARTFACTORY

Trend

중소 제조기업 디지털 혁신(DX) 추진사례

2024-11-19


 

중소 제조기업 디지털 혁신(DX) 추진사례

-년간 2,000사가 B/M을 위해 방문하는 중소기업 텔믹-

 

기업의 디지털 혁신(DX) 추진은 미래의 경쟁력 유지를 위해 필요한 경영 과제 중 하나이다. 

그러나 DX라는 슬로건만 난무할 뿐 DX의 추진이 말처럼 쉽지 않다고 생각하는 중소기업도 많을 것이다.

일본 아이치현에 있는 주식회사 텔믹은 2022년 2월 일본 경제산업성으로부터 "DX 인증 사업자"로 인증을 받은 최초의 중소 제조기업이다. 

중소기업에서는 거의 인증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도 현실이다.

 

중소 제조기업 중에서 DX를 가장 먼저 추진하여 일본 전국 각지와 해외에서 공장 견학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아래에 텔믹의 DX 추진 사례와 실천적인 방법을 소개한다.

 

주식회사 텔믹에 대하여

1990년 일본 아이치현 가리야시에서 창립한 텔믹은 치공구 부품 가공, 금형용 부품 가공, 정밀 부품 가공이 본업이다.

「제조업의 엔터테인먼트」라는 경영 이념 아래 제조업에 종사하는 모든 사람을 행복하고 즐겁게 만들자는 기업을 목표로 DX를 추진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IT기술 도입이나 웹 마케팅 강화를 위해 타사보다 한발 앞서 추진하고 있다. 

 

중부 IT 매니지먼트 어워드 2020 대상(2020년), 아이치현 여성사원 빛나는 우수 기업(2020년), 지역미래견인기업인증(2020년), 가리야시 하모니 기업 인증(2020년), 건강경영 우수 법인 2022년(중소기업 부문) 인증(2022년), DX인정 사업자(2022년), 가리야 건강 추진 챌린지 선언 우수상(2022년) 등 수많은 상과 인증을 받았으며 매년 약 2,000개 이상의 방문단체가 중소기업의 DX 추진 돌파구의 비밀을 배우기 위해 이 회사를 방문한다.

 

「제조업의 엔터테인먼트」로서 IT화와 DX화 적극적으로 추진

 

혁신 1: 영업 스타일 변경

텔믹은 생산관리그룹의 영업업무 중 하나인 외근 방문영업을 중단하고 전원 사내에 상주하며 내근하도록 변경하였다. 

그 결과, 외출로 인한 시간 낭비와 비용 삭감 뿐아니라 보다 신속한 고객 대응으로 신뢰도와 수주율도 향상되었다.

 

생산관리시스템 강화로 여성 직원의 역량 강화

프로젝트 정보는 생산 관리 시스템에 의해 관리되고 공유되기 때문에 과거 데이터를 분석하면 적절한 견적 및 수발주 업무가 가능하다. 

영업 스타일 표준화로 제조업에 익숙하지 않은 젊은 여직원이 내근영업으로 주문을 받을 수 있게 되어, 여성도 일하기 쉬운 제조 업무 환경을 만들었다.

웹 마케팅으로 신규고객 개척 및 기존고객 심화 확대

2020년 8월에 전반적인 영업 활동을 최적화하기 위해 영업 전략팀을 조직했다. 

소셜 미디어를 활용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광고, 웹 사이트 등을 활용한 마케팅을 강화함으로써 신규 고객 개발과 기존 고객 심화를 확대하였다.

 

혁신 2 : 생산관리 시스템 활용하여 자사 고유의 독특한 비즈니스 모델 구축

주문 정보, 고객 정보, 제품 정보 등을 중앙 집중식으로 관리 할 수 있도록 주문 생산 관리 시스템을 외주로 개발하였다. 

그 결과, 제품 정보가 비쥬얼화되고 정보 관리 효율이 제고되었다.

 

부품가공 수주업무 ~견적에서 납품까지~ 일괄 관리 서비스시스템 구축

기존에는 고객사인 메이커가 가공 공정 별로 복수의 외주업체에 부품 가공에 대한 견적서와 주문요청서를 보내야 했기 때문에 많은 수고와 시간이 소요되었다. 

이점에 창안하여 텔믹은 자사가 플랫폼이 되어 전 가공 공정을 일괄적으로 수주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었다. 

고객사는 텔믹에 이메일이나 팩스를 보내기만 하면 완성된 부품을 납품받을 수 있다.

이 시스템을 구축하여 많은 고객사의 선택을 받아 주문 수가 560,000건을 돌파하게 되었다.

경쟁이 치열한 제조업에서 생존하기 위해서는 자사만의 고유한 비즈니스 모델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실제로 텔믹은 ~견적에서 납품까지~ 일괄 관리하는 이 서비스를 통해 경쟁력이 제고되었으며 DX 추진 사례로 인정을 받았다.

 

혁신 3: 사물과 사람의 "가시화(可視化)"와 IoE(Internet of Everything)

텔믹은 위치 정보, 업무 내용, 가동 상황과 직급에 관계없이 모든 직원의 정보 가시화를 추진하고 있다.

 

공장과 사무실 등 모든 업무공간에서 효율성 유지

카메라 설치

회사의 곳곳에 카메라를 설치하여 모니터로 현장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가시화를 추진하였다. 

거리가 멀리 떨어져 있는 업무공간에서도 서로 확인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서로 다른 위치에 있는 직원에게 전화를 걸기 전에 모니터를 보면 직원이 고객과 통화 중인지 또는 사무실 밖에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용건 담당자가 사내에 있는지 확인할 수 있어 굳이 주위에 물어보거나 찾을 필요도 없어 업무 효율도 향상된다.

 

사장이 직접 만든 스탠딩 테이블

텔믹은 꽤 오래전부터 회의 시간에 종이 자료를 사용하지 말도록 홍보해 왔다.

회의실에는 사장이 직접 만든 스탠딩 테이블이 있고, 터치 패널 모니터가 설치되어 있다. 

모니터에 도면을 투영하여 이 자료를 토대로 회의를 하거나 필요한 설명회 개최하는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하고 있다.

스탠딩 테이블의 터치 패널을 보면서 회의를 하기 때문에 종이 자료를 따로 배포할 필요가 없다. 

또한 회의실에는 카메라 부착 화이트보드가 설치되어 있어 다른 장소에 있는 직원들과도 온라인 회의도 쉬워졌다.

 

자사 소유 차량 및 납품 차량에 대한 차량 관리 시스템 도입

회사 소유 차량 및 배송 차량에 대한 차량 관리 시스템을 도입했다. 

차량 관리 시스템은 일일 보고서, 차량 예약, 위험 운전 시각화, 실시간 위치 정보 등을 자동으로 생성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GPS를 통하여 수집되는 차량의 주행 정보는 전 직원에게 공유되기 때문에 고객으로 부터 납품 도착 시간에 대한 문의가 있어도 대응할 수 있다.

 

효율적인 배송 경로와 직원 누구나 협업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제 구축으로 생산성이 대폭 향상되었다.

일일 보고서 자동 생성으로 매일 배송 보고서 작성에 드는 시간과 노력이 절약되어 관리 효율도 향상되었다.

 

사물이 인터넷으로 연결되는 IoT를 모든 것이 연결되는 IoE

텔믹은 사물인터넷 IoT(Internet of Things)를 모든 것의 인터넷 IoE(Internet of Everything)로 발전시켰다. 

모든 것을 인터넷을 통해 연결하고 어디서나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예를 들어, 영업실적은 대형 모니터를 통하여 결과와 순위를 어디서나 애니메이션 방식으로 볼 수 있으며, 대량 주문에 성공하면 음악과 함께 카지노에서 잭팟이 터지는 이미지로 구성하여 재미있게 경쟁하는 방법을 고안하였다.

2008년 부터 온라인 회의 툴을 도입 추진하여 지금은 거의 모든 조례와 회의를 온라인으로 하고 있다.

 

DX는 기존의 IT 활용으로 회사와 관계를 있는 모든 이를 풍요롭게 하는 것

DX는 결국 기존 IT를 활용하여 회사를 풍요롭게 하는 것이다. 

제조업의 경우, DX 추진으로 더 많은 일을 창출하는 제조업 활성화로 회사가 성장하고 직원 모두의 급여를 올리는 데 목적이 있다.

또한 텔믹만의 성장이 아니라 공장을 방문하는 회사 등 텔믹과 관계를 맺고 있는 모든 이들을 풍요롭게 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공장을 방문 원하는 기업에 자사 DX 추진 노하우를 공개하고 있다.

 

먼저 자사의 현재 보유 능력 확인이 DX의 첫 단계

IT기술 보유 직원이 없어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 “DX 이거 추진하기 어렵다”고 생각하기 쉽다.

먼저 주변에 있는 기존 기술부터 활용하는 것이 DX추진의 포인트이다.

 

6G 시대를 내다보고 고속 네트워크 환경 구축

4G에서 6G로 넘어가면서 100배에서 400배의 정보를 동일 시간에 전송할 수 있다고 한다. 

2030년이 되면 6G의 시대가 될 것이라 하니 지금부터 준비가 필요하다.

 

따라서 먼저 확인할 것은 자사의 네트워크 환경이다.

예를 들어, LAN 케이블은 최대 7개까지 있는데 숫자가 높을수록 통신 속도가 빨라진다. 

허브도 기가급, 메가급 다양하며, Wi-Fi도 여러 기기를 동시에 연결할 수 있는 Wi-Fi 6가 있다. 

네트워크 환경이 열악하면 할 수 있는 일이 제한될 뿐만 아니라 직원들에게도 스트레스가 쌓인다.

DX의 첫 번째 단계는 자사의 네트워크 환경을 확인하고 검토하는 것이다.

 

공유 툴 Office 365 도입

텔믹은 Microsoft의 Office 365를 도입하여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직원들이 다양한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이것이 DX 추진 활동의 첫 번째 단계였다.

그 외에도 사내 채팅이나 사내 게시판, 전자승인 시스템 등 온라인 툴 활용을 할 수 있도록 모든 직원에게 PC 모니터 2대 사용과 영상 통화용 카메라 및 헤드셋을 지원하고 있다.


OCR 시스템 도입

텔믹은 OCR 시스템을 도입했다. 

과거에는 검사 및 포장이 끝난 제품의 검사표를 스캔하여 입력한 후 수동으로 파일명을 변경했는데 많은 경우 하루에 800건 가까이 검사 목록을 입력해야 했기 때문에 막대한 시간이 걸렸다. OCR 시스템 도입 후 검사표를 스캔하는 것만으로도 파일명이 자동으로 변경되어 작업 시간이 크게 단축되었다.

 

RPA 툴 도입으로 번잡한 작업 자동화

간단한 데이터 입력, 복사, 옮겨적는(전기) 작업을 자동화할 수 있는 RPA 툴을 도입했다. 

결과적으로 한 달에 50시간 이상 걸리던 집계 작업을 자동화했다. RPA 툴로 인해 이제 업무시간 외에 집계한 결과도 다음 날 아침 출근하여 확인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바코드를 스캔하면 많은 파일 중에서 원하는 도면과 공정 정보 등 서류를 자동으로 인쇄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여 서류나 문서를 찾는 시간과 수고를 “0화” 하는 데 성공했다.

 

IoT의 도입으로 공장의 가시화(可視化): 공장의 비쥬얼화

공장의 가시화는 언제 어디서 누구나 공장의 운영 현황과 생산 결과를 즉시 파악할 수 있는 시스템을 의미한다. 

공장 내부에서뿐만 아니라 공장과 떨어져 있는 본사에서도 공장의 상황을 파악할 수 있으면 더 효과적이다.

 

무인운반로봇 시스템을 구축하여 장애물을 피해가며 제품을 목적지까지 자동으로 운반할 수 있게 되었다.

사람이 운반하면 상황에 따라 운반 도중에 다른 작업을 하게 마련이다. 

그러나 무인운반로봇은 제품 운반에만 집중하기 때문에 낭비 없이 목적지까지 물건을 하루 24시간 운반할 수 있다.

이와 같이 IoT를 활용하면 불필요한 작업을 줄일 수 있어 그 시간에 생산성과 품질 향상 등 보다 더 부가가치 있는 업무에 집중할 수 있다.

사람의 공수를 줄이고 계속 진화해 나가는 것은 모든 제조기업의 공통된 과제이다.

 

텔믹은 제조업에 종사하는 모든 사람을 행복하고 즐겁게 하는 기업을 목표로 동종 업계의 기업에도 적극적으로 오픈하고 있다. 

예를 들면, 360도 뷰로 볼 수 있는 온라인 VR 공장 견학, YouTube 동영상을 통한 정보 발신, 중소기업을 위한 스마트팩토리 세미나 등을 실시하고 있다. 

 

참고 | https://www.tel-mic.co.jp/(텔믹 홈페이지​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