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프린팅으로 2층 주택 2주 만에 완성 설계 데이터 전송부터 현장 출력, 마감 공사까지

2026-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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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프린팅으로 2층 주택 2주 만에 완성

설계 데이터 전송부터 현장 출력, 마감 공사까지

 

일본 건설업계가 심각한 인력난과 자재비 상승으로 생산성 위기에 직면한 가운데 3D 프린팅 기술을 이용한 건설이 새로운 해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미국 CNN 비즈니스 등 외신에 따르면 건축 테크 스타트업 키즈키는 오노콤 등 20개 기업과 협업해 최근 일본 미야기현 구리하라시에 일본 최초의 3D 프린팅 2층 주택인 '스텔스 하우스'를 완공했다. 높이 6m, 연면적 50㎡ 규모의 이 주택은 기초 공사부터 지붕 파라펫 설치까지 단 14일 만에 마무리됐다.

 

특히 지진이 잦은 일본의 엄격한 건축 법규를 통과하기 위해 외벽 내부에 '중공 구조'를 채택하고, 그 안에 철근 콘크리트 프레임을 보강해 내진 성능을 확보한 점이 눈길을 끈다.

 

이가라시 리카 키즈키 최고경영자(CEO)는 “설계 데이터 전송부터 현장 출력, 마감 공사까지 전 과정을 2층 주택 규모로 구현한 일본 내 첫 사례”라고 강조했다.

 

일본 건설업계가 3D 프린팅 기술에 사활을 거는 이유는 급격한 고령화에 따른 인력 부족 때문이다. 통계에 따르면 향후 10년 이내에 일본 건설 숙련공의 약 45%인 150만 명이 은퇴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3D 프린팅 기술이 도입되면 기존 현장의 여러 공정을 하나로 통합해 인력 의존도를 대폭 낮출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기술적 도약에도 불구하고 대중화를 위해 넘어야 할 제도적 장벽은 여전히 높다. 현재 일본 법규상 3D 프린팅 건축물은 사례별로 개별 승인을 받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으며, 금융권의 보수적인 태도도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일본의 장기 주택담보대출(모기지)은 보통 전용면적 70㎡ 이상을 요구하는데, 현재 제작되는 3D 프린팅 주택은 대개 이보다 작아 대출 대상에서 제외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장기 내구성에 대한 데이터 부족과 보험 가입의 어려움도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힌다.

 

일본 정부는 이에 대응해 'i-건설(i-Construction)' 이니셔티브를 통해 2040년까지 건설 현장 인력을 30% 감축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관련 기술 도입을 적극적으로 장려하고 있다.

 

이시다 테츠야 도쿄대 교수는 “3D 프린팅 기술은 건설업을 '위험하고 더러운' 직종에서 '창의적이고 멋진' 직종으로 탈바꿈시켜 젊은 인재를 유입시키는 동력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참고ㅣhttps://3dlab.jp/blog/construction-3d-printer-house-japan-first-2story-seismic-2026?utm_source=open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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