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제포럼(WEF: World Economic Forum)은 지난 3월 15일 4차 산업혁명(4IR) 기술을 활용한 세계적 선도 제조업체 커뮤니티인 Global Lighthouse Network에 15개 선진 공장이 새로 가입한다고 발표했다.

WEF는 전례 없는 코로나-19 판데믹 난관에도 불구하고 이들 등대공장들의 제품 생산량이 93% 증가했고 새로운 수익 원을 찾았다고 밝혔다.

특히, 이러한 선도적인 혁신 공장들은 환경적으로 지속 가능성을 주도하는 동시에 새로운 수익 모델도 창출했다. 53%는 측정 가능하며 환경적인 지속 가능성 혜택을 보고 있다. 몇 몇 공장은 CO2 배출량이 거의 완전히 감소했고 효율성은 두 자릿수까지 증가했으며 원자재 사용량은 줄었다고 밝혔다. 새로운 보고서 「Reimaging Operations for Growth」는 15개 선진 제조공장이 이러한 결과를 어떻게 달성했는지 요약하여 설명하고 있다.

WEF는 “ Global Lighthouse Network 와 69개 등대공장은 기업 간 학습과 협업 기회를 창출하는 동시에 글로벌 제조 커뮤니티에 새로운 벤치마크를 설정하고 혁신을 개발하고 확장하기 위한 플랫폼”이라고 덧붙였다.

2020년에는 74%의 많은 기업이 어려운 시기(pilot purgatory)에 갇혀 있었지만, 네트워크 학습에 기반한 연구에 의하면 4차 산업혁명 기술이 장기적인 성장의 핵심이라고 한다. 이들 등대공장 제조기업들은 일하는 방식을 신속하게 변화시켜 생산 네트워크와 가치사슬에서 발생하는 수요와 공급의 지속적인 변화와 문제를 끈임 없이 해결해 왔다. 또한 선진 제조 기술을 습득하기 위해 직원을 재교육하고 증원하는 등 인력 개발에 대담하고 신속하게 우선순위를 두었다.

다음은 2021년 신규로 Global Lighthouse Network에 오른 등대공장과 주요 실적이다.


아시아

● Bosch(중국 쑤저우): Bosch Suzhou는 보쉬 그룹 내 우수 모델공장. 제조 및 물류 분야에서 디지털 혁신 전략을 전개하여 제조 비용을 15% 절감하는 동시에 품질을 10% 향상시켰다.

●Foxconn (중국 청두): 빠르게 증가하는 수요와 근로자의 기술 부족에 직면. 혼합 현실(MR), 인공지능(AI) 및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채택하여 노동 효율성을 200% 높이고 전체 설비 효율을 17% 향상시켰다.

●HP Inc. (싱가포르): 갈수록 제품이 복잡해지고 노동력 부족이 증가하면서 품질과 비용 문제 발생. 국가 차원에서 고부가가치 제조에 집중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HP Singapore는 공장을 수동, 노동 집약적인 공장에서 고도의 디지털화(high digitized)로 전환하기 위해 4차 산업혁명 여정에 착수. 생산성과 품질은 70% 향상되고, 제조원가는 20% 개선되었다.

●Midea (중국 쑨데): Midea는 전자상거래 진출과 해외시장 점유율 확대를 목적으로 디지털 조달, 공장 자동화 유연성 추구, 디지털 품질관리, 스마트 물류, 디지털 판매에 투자해 비용 6%, 주문 리드 타임 56%, CO2 배출량 9.6%를 개선했다.

●ReNew Power(인도 허블리): 인도의 최대 신재생 에너지 회사. ReNew Power는 기하급수적인 설비자산의 증가와 신규 진입업체들의 경쟁력 대두. 최첨단 데이터 분석 및 머신 러닝 솔루션 같은 4차 산업 혁명 기술을 개발하여 풍력 및 태양광 발전설비 자산의 수익률을 2.2%까지 증가시켰으며, 추가 설비투자 없이 설비 다운타임을 31%까지 줄였다. 노동생산성 31% 향상.

●Tata Steel(인도 잠셰드푸르): 성과관리지표(KPI) 정체와 보유 원자재 이용 우위성 상실 임박. 뿌리깊은 조직 문화와 기술 유산이 풍부한 Tata Steel Jamshedpur는 110년 된 공장. 기계 학습 및 빅 데이터 분석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구현하여 원자재 로스비율 4% 절감. 생산과 물류의 계획 단계부터 기술 분석으로 고객 서비스비용 21% 절감.

●Tsingtao Brewery(중국 칭다오): 개인화되고 차별화된 다양한 맥주에 대한 소비자의 기대가 높아짐. 118년 된 칭타오 맥주공장은 변화하는 소비자 니즈에 부응하기 위해 맞춤형 주문생산과 신제품 개발 리드 타임 50% 단축을 목표로 가치 사슬을 따라 스마트 디지털 기술 적용. 그 결과, 맞춤형 맥주 점유율 33%로 증가 매출액은 14% 증가..

●Wistron(중국 쿤산): 위스트론은 high-mix & low-volume으로 사업 과제를 설정. AI, IoT, 생산의 유연 자동화 기술을 활용, 물류, 공급업체 관리로 노동·자산·에너지 생산성 향상. 제조원가 26% 개선. 에너지 소비량을 49% 삭감.


유럽

●Henkel (스페인 몬토르네스): Henkel은 생산성 향상과 회사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 디지털 백본을 기반으로 자사의 사이버 시스템과 물리적 시스템을 연결하는 4차 산업혁명 기술을 몬토네스 공장 전체에 확장하여 비용을 15% 절감하고 시장 출시 시간을 30% 단축하였다. 동시에 탄소 배출량도 10% 삭감시켰다.

●Johnson & Johnson Consumer Health(스웨덴 헬싱보리): 규제가 심한 의료분야와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재 상품 환경 속 에서 J & J Consumer Health는 디지털 트윈, 로보틱스, 하이테크 추적 솔루션 사용으로 고객 요구를 충족. 7%의 제품 생산량 증가. 제품 출시 시간 25% 단축. 20%의 판매 비용 절감 효과.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통해 green tech에도 투자를 하여 J & J 그룹 공장 중 첫 번째로 CO2 중립 시설이 되었다.

●Procter & Gamble(프랑스 아미엥): 신제품 생산공장으로 지속적인 운영 혁신 경력을 가진 P&G아미엥 공장은 3년간 30%의 지속적인 생산성 증가를 목표로, 디지털 트윈 기술은 물론 디지털 운영 관리, 창고 최적화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채택. 재고 수준이 6% 낮아지고, 전체 설비 효율성이 10% 향상되었으며, 폐기물은 40% 감소했다.

●Siemens (독일 암베르크): 지멘스 암베르크 공장은 생산성 제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스마트 로보틱스, AI 기반 프로세스 제어 및 예측 유지보수 알고리즘을 구축. 전기 사용량 증가나 리소스 변화 없이 생산하는 제품 종류의 복잡성이 2배 증가해도 대응 가능하도록 린 디지털 접근 방식 구현. 공장 생산성 140% 향상


중동

●STAR Refinery(터키 이즈미르): 유럽 정유업계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기술적으로 세계에서 가장 진보된 정유소”란 슬로건으로 설계되고 건설된 공장. 설비자산 디지털 성능 관리, 디지털 트윈, 머신 러닝, 조직 기능 활성화 등에 7천만 달러 이상의 투자를 했다. 경유와 제트기유 수익률을 10%까지 높였으며 유지보수 비용을 20% 절감할 수 있었다.


북아메리카

●Ericsson(미국 루이스빌): 5G에 대한 수요 증가에 직면한 Ericson은 고객과 더 가까이 접근하기 위해 미국에 기반을 둔 5G 지원 디지털 네이티브 공장을 설립. 민첩한 업무 방식과 튼튼한 IIoT 아키텍처를 활용하여 12개월 동안 25건의 실적 사례 구현. 1인당 생산성 120% 향상, 리드 타임 75% 단축, 재고량 50% 삭감 효과

●Procter & Gamble(미국 리마): 소비자 트렌드 변화는 더 복잡한 포장을 의미했고 아웃소싱해야 하는 제품의 수가 증가했다. 상황을 반전시키기 위해 P&G 리마공장은 디지털 트윈스, 첨단 데이터분석 및 로봇 자동화에 투자하여 공급망의 유연성개선. 이로 인해 신제품 출시 속도가 상당히 빨라지고, 노동생산성이 전년 대비 5% 증가했으며, 년간 품절 건수도 경쟁사 대비 2배 이상 줄어들었다.


2021년 신규로 등록되는 15개 등대공장을 발표하면서, 세계경제포럼 관계자는 Global Lighthouse Network의 목표는 등대공장의 모범 사례를 공유하고 학습하여 새로운 파트너 십을 형성, 다른 제조업 공장들의 기술 구현을 돕고 지속 가능한 솔루션을 채택하며, 빠른 속도와 규모 있는 혁신을 위해 지원하는 것이라고 정리했다.


출처 : 세계경제포럼. 매킨지 & 컴패니

작성일 : 202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