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문서의 번역:

사람들은 로봇을 살아가는 데 있어 필연적인 존재로 받아 들이기 시작했다. 그렇기 때문에 기업들도 이에 동반 할 모든 사회문제들에 대해 준비할 필요성이 생겼다.

        사람과 비슷한 외형을 가진 로봇이건 아니건, 사람들은 가까운 미래에는 
        개인적 감성이나 감정을 가지고 목표를 추구하고 있는 로봇들을 보게 될 것이다.
        

당신의 새로운 친구를 위해 방을 정리하고 공간을 마련해 둬야 할 것입니다.

로봇들이 고립되어 있던 생산라인에서 벗어나 사람들과 협력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으며, 심지어는 사람과 팀을 이루어 구성원으로 일을 하고 있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일례로, 로봇은 사람들에게 도구나 부품을 건네주고 있고, 사람들은 로봇 팔을 움켜잡고 그것을 움직여 로봇에게 전통적인 과제를 수행하는 방법에 대해 알려주고 있다.

사람과 로봇이 한 팀을 만든다면 그 팀은 양쪽의 특징을 모두 활용할 수 있다. 로봇은 무거운 물건을 옮기거나 정확한 움직임을 구현할 수 있고, 작업 검사를 할 때 발달된 컴퓨터 프로그램을 활용해 오차를 줄일 수 있다. 반면 사람은 예측 불가능하고 고객 특화된 작업, 수작업을 요하는 작업 그리고 로봇을 활용하기 위해 필요한 지식이 요구되는 작업처럼 유연한 작업을 할 수 있다. 가까운 미래에는 좀 더 박진감 넘치는 사람-로봇 팀을 볼 수도 있을 것이다. 서로 필요한 부품과 공구를 주고 받으며 특별한 작업에서는 서로의 의견을 주고 받는 모습도 현실이 될 것이다.

단순히 기계만이 아니다.

어떻게 보면 이런 로봇들은 공장에 들어가 있는 현대 기계 중 하나 일 뿐이다. 하지만, 최근 한 설문결과를 보면 사람들은 로봇을 단순한 기계로 생각하지 않고 하나의 살아있는 생명체로 대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어떤 의미에서 이는 놀라운 것도 아니다. 인간은 사회적 상호작용을 위해 세상과 강한 유대관계를 유지하려고 노력한다. 우리는 날씨를 표현하기 위해 감정을 이용하며, 심지어 기계인 자동차의 움직임에도 감정을 드러낸다. 이런 모든 것이 사회적 상호작용을 위한 감정의 활용이다. 설문은 이런 감정의 사용이 우리 주변에 자율적으로 움직이는 로봇에게 유달리 강하게 작용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 주었다. 이는 휴머노이드 로봇에만 국한된 감정이 아니라 공장을 돌아다니는 작은 디스크로봇에도 비슷한 감정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고, 사람들은 이들을 살아있는 생명체로 인식하고 있었다. 심지어 로봇에 대한 감정에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던 사람들 조차 몇 분 내에 감정적 표현을 하며 상호작용을 하였다.

이런 일련의 모든 것들은 사람과 로봇의 상호작용이 더 일상화 될수록, 기업들은 피할 수 없는 사람과 로봇간의 사회적 상호작용을 받아 들여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여기 기업들이 취한 구체적 4가지의 예시가 있다.

업무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로봇에게 사회적 기술을 전수하다.

사람들은 자연스럽고 빠르게 사회적 상호작용을 분석하는 기술을 터득한다. 그리고 로봇을 대할 때 마치 사람을 대하듯 그들을 읽고 분석한다. 예를 들어 사람들은 로봇의 눈을 통해 그들이 어디를 보고 있고, 얼마나 오랫동안 응시하고 있는지 또는 어떤 행동을 하기 전에 나타내는 몸짓을 보며 로봇과의 상호작용에 관한 내용을 읽어 낸다.

연구팀이 밝혀낸 것은 사람은 주로 로봇의 움직임을 통해 그들의 감정을 읽어 낸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런 움직임을 이용해 로봇은 피곤함(배터리의 부족, 충전의 필요성), 흥분(중요한 정보의 공유) 또는 호기심(더 많은 정보의 필요)와 같은 감정을 표현할 수 있다. 이런 것을 함으로써, 사람들은 굳이 모니터를 들여다 보지 않아도 작업 중에 로봇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고 조치를 할 수 있다.

연구는 작은 로봇 꼬리도 이와 비슷한 의사 소통의 수단이 될 수 있음을 발견했다. 아직 누구도 이보다 더 훌륭한 상호작용 방법을 알아 내지는 못했다. 로봇은 사람과 마찬가지로, 간단한 사회 적 신호를 팀워크를 위해 배우고 사용해야 한다.

로봇이 사람에게 명령과 권고를 할 때는 주의를 해야 한다.

연구는 어떻게 로봇이 사람에게, 하지 않아도 되는 일을 하게끔 압박하는 지를 보고자 했다. 컴퓨 터나 기계는 자동설정 이메일 또는 알람을 통해 기한 내에 정기적으로 사람들에게 권고사항 또 는 지시사항을 알려 주는 반면, 로봇은 사회적 상호작용을 통해 보다 강력한 신호를 사람들에게 전한다.

연구에서 어떻게 작은 로봇이 지루한 작업에 대해 사람에게 압박을 가하는지 볼 수 있었다. 사람 들이 지속적으로 그만하고 싶다는 것을 표현해도 로봇은 간단히 명령어로 사람을 지속적으로 괴 롭혔다. 놀라웠던 것은 사람들이 쉽게 로봇에 복종 하기를 거부하며, 로봇이 가하는 압박에 지속 적으로 저항을 하려 했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로봇과 논쟁을 시도하고 합리화를 시도하거나, 또는 권위에 호소하기도 하였다. 두 경우 다 로봇의 허락이 있은 후 지속할지 그만 둘지를 결정했다.

          작은 디스크 로봇 조차 사람들에게는 작은 생명체로 다가온다. 
          

로봇이 지시할 수 있는 것 중 큰 문제가 없는 것들은 나사 조이기, 도구 설정 바꾸기, 사용한 전자 부품 교체하기 등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만약 로봇이 오류(예: 센서 고장)가 나고 지속적으로 잘못된 지시를 하고 있다면 어떨까? 사람들은 로봇의 지식과 센서 능력을 스스로 의심할 수 있을 까?

이는 작업현장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만약 로봇이 사람을 압박해 실수를 유발한다면 이는 누구의 책임일까? 그리고 사람과 로봇의 의견이 불일치 하는 상황이 된다면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 기업들은 사회적 로봇이 산업현장에서 일을 하기 시작하면 사람과 로봇 둘 모두를 만족 할 수 있는 설득력 있는 지시의 힘이 필요 할 것이며, 이를 위해 적절한 정책과 절차를 만들어야 한다.

로봇과 공감할 수 있는 전략의 발전

사람들은 로봇에게 좋지 않은 일이 일어나게 되면 기분이 나빠진다. 이는 놀라운 것이 절대 아니다. 비싼 장비가 망가지거나 제 역할을 못 하게 되면 기분이 나쁜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연구 결과를 보면 사람들은 단순히 기분이 나빠지는 것을 넘어 로봇과 공감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들의 아픔에 공감을 하고 심지어 로봇이 기억을 삭제당했을 때도 사람들은 아픔을 같이 공감하였다.

미군에서 조사한 바에 따르면, 군인들은 고장난 로봇을 새로운 것으로 바꾸는 것보다는 수리하는 것을 선호 하였고, 위험한 작전에 로봇을 투입하는 것 조차 망설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현상을 작업현장에 대입해 생각한다면 두 가지 측면에서 고려할 상황이 생긴다. 하나는 로봇에 대한 감성적인 태도는 로봇을 남용하는 것을 줄여 줄 것이다. 만약 사람들이 로봇이 고장 나는 것에 대해 아픈 감정을 공감한다면, 사람들은 로봇을 위험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다른 측면은, 생산성이 줄어드는 것을 감수하고서도 로봇 수리비용이나 재구매 비용을 우려해 사람들이 로봇이 고장 날 수 있는 환경에서 사용하는 것에 망설이게 된다는 것이다. 또한 로봇의 유지, 보수, 재구매 사이클에서 사람들은 도덕적 책임을 느낄 수도 있다.

기업들은 이런 가능성을 염두해 두고 사례와 절차를 만들어 사람들의 감정과 잠재적인 반응에 대비를 해야 한다. 예를 들어,

사람과 로봇 사이에 발생 할 수 있는 사회적 문제점에 대해 고려해야 한다.

사람들이 로봇들의 예상하지 못 한 행동에 대해 사회적 문제를 제기하려 한다면, 우리는 우선적으로 로봇 또한 사회 구성원임을 생각해야 할 것이다. 우리는 그들과 상호작용을 위한 기대와 편견에 잘 대처해야 한다.

사람들은 로봇이 사회적 기준에서 벗어 날 때 불편함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를 들어 그들의 얼굴모양이 다르거나 목소리의 톤이 지나치게 높거나 또는 지나치게 속삭이는 듯 하면 사람들은 쉽게 신뢰를 잃어 버리고 불편함을 느낀다는 것이다.

로봇과 함께 일할 때 로봇에게 훈계를 하는데 표정이 웃고 있거나, 조언을 해 줄 때 허공을 보고 있거나 하면 매우 심기가 불편해 지고 로봇을 신뢰하기 힘들어 질 것이다.

성(性)의 구분

이미 여러 사례들은 있지만, 사람과 로봇을 둘러싼 사회적 구조상 이 둘이 상호작용을 하기에는 상당히 복잡하며 예측 불가능 한 것들이 많다. 그 중 하나는 성에 관한 역할 이다. 사람들은 성에 관한 고정 관념을 로봇에게 부여 할 것이다. 남자 로봇, 여자 로봇을 결정하고 전통적인 성의 역할을 그들에게 기대 할 것이다.

로봇은 사회적 지능과 좋은 개인적 성품을 가지도록 디자인 될 것이다. 이런 로봇들은 사람과의 협력관계에서 별 문제 없이 상호작용을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모든 로봇이 이 정도 수준으로 디자인 되지는 않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기업은 이들이 불러 일으킬 사회적 문제에 대해 주의 깊게 관찰하고, 사람들의 말에 귀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아직은 사람과 로봇의 협력관계를 논하기에는 빠른 감이 없지 않아 있으며, 이 둘 사이의 상호작용이 어떻게 일어나게 될지 정확히 예측하기가 어렵다. 하지만 미래학자들은 분명 로봇은 지금까지 인간이 경험한 기계들과는 많이 다를 것이라고 확신한다. 그렇기에 기업들은 로봇에 관심을 가지고 그들과 협력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생각을 하며, 일어날 예측 하지 못한 상황에 대해서도 고민을 해 봐야 할 것이다. 로봇과의 협력이 예정된 사실이라면, 그에 대한 준비를 빨리 하는 것이 미래에 안정적으로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이 문서의 번역:
어떻게_로봇과_사람이_공존할_수_있을까.txt · 마지막으로 수정됨: 2015/09/18 10:00 저자 wikiadmin
CC Attribution-Share Alike 3.0 Unported
Powered by PHP Driven by DokuWiki Recent changes RSS feed Valid CSS Valid XHTML 1.0 Valid HTML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