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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 캐나다, 팝업 스토어에서 RFID로 소비자를 사로잡다



-나무 수저 안에 있는 RFID 태그와 선반에 있는 리더기, 그리고 체크아웃 스테이션에서 고객들은 수저를 두드림으로써 손쉽게 제품을 고르고 구매할 수 있다. -

이케아는 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 전파 식별 또는 무선 인식) 기술을 이용, 가볍게 두드림으로써 제품 구매를 할 수 있는 수저를 개발해 캐나다에서 2주간의 시험 마케팅을 성공리에 마쳤다. 2016년 5월 말 팝업 스토어에 설치된 이 시스템은 카트를 밀거나 바구니를 들고 매장을 돌아다니는 소비자들의 불편함을 덜어주었다. 카트나 바구니 대신 소비자들은 RFID 태그가 장착된 나무 수저만 들고 다니면서 수저를 리더기 선반을 가볍게 두드리면 물건을 구매할 수 있었다.

당시 이케아 캐나다의 마케팅 목표는 식료품 및 주방 용품을 일상 생활로부터 꺼내어 소비자로 하여금 그들의 일상 용품과 구매 습관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도록 하는 데에 있었다. 이케아 식료품과 식기류 두 가지 제품 라인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이케아 캐나다는,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고자 신선한 재료를 재배하여 가공함과 동시에 잼, 씨앗, 도기(陶器), 유리잔 등의 주방 용품을 제조함으로써 음식이 준비되고 제공되는 전통적인 방식을 탈피하고자 하였다.



이케아의 협력 담당 부서 책임자 Stephanie Kerr은, “’모든 것은 음식으로부터 시작된다’라는 이케아의 전세계 공통 테마를 지지하는 경험을 하고 싶었습니다. 이러한 테마를 행동으로 실천하여 소비자들의 삶으로 가져오기 위해서는 팝업 스토어가 강렬한 인상을 심어줄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라고 말한다.

팝업 스토어 내부 각각의 방은 소비자들로 하여금 음식에 대해 당연하게 여겨왔던 것들을 다시금 생각해볼 수 있도록 설계되었고, 새로운 것들을 시도함으로써 전통을 탈피하도록 디자인되었다. 예를 들어 이케아는 소비자들이 투박한 바구니나 쇼핑 카트를 쓰게 하고 싶지 않았고, 여기에서 RFID 기술은 출발하였다.

Stephanie Kerr은 이어 “우리는 이번 팝업 스토어를 기존의 전형적인 팝업 스토어와 차별화하고 싶었습니다. RFID 기술을 이용하여 소비자들이 완전히 새로운 방식으로 쇼핑을 할 수 있도록 하였고, 이것은 더 나은 상호 작용을 가능하게 하였습니다.” 라고 설명한다.

5월 말 매장이 개장한 2주 동안 소비자들은 낮은 주파수를 사용하는 수동형 RFID를 이용, 가상의 쇼핑 카트를 체험해볼 수 있었다. 제품을 선반에서 내려 계산대로 가지고 가는 불편함 대신, 소비자들은 손쉽게 나무 수저를 이용하여 그들이 구매하고자 하는 제품을 디지털 쇼핑 리스트에 추가하여 직접 구매할 수 있었다.

약 50여 종의 제품 고유 식별 코드(SKU)를 지닌 제품들은 안쪽 방에 보관되어 있고, 진열대에는 제품에 관한 상세 설명과 함께 고유 식별 코드 제품 각각을 하나씩만 진열해둔다.

매장에 도착하자마자 손님들은 나무 수저가 걸려있는 벽을 마주하게 된다. 이 벽에는 손님이 하나씩 가지고 가도록 설명문이 함께 적혀있다. 각각의 수저에는 125KHz의 낮은 주파수를 이용하는 LF RFID 태그가 붙어있다. 이 태그에는 서로 다른 ID 숫자가 암호화되어 있지만, 손님 각각의 개인 정보에는 링크되어 있지 않았다.



이후 손님은 수저를 가지고 돌아다니며 팝업 스토어의 다양한 방들을 둘러본다. 각각의 제품들의 진열 공간에서 각 상품에는 LF RFID 리더기가 내장되어 있다. 손님은 그 제품이 마음에 들면 제품을 가상의 쇼핑 카트에 넣기 위해 수저를 제품 사인 옆으로 가져다 댄다. 손님이 수저를 리더기 근처에 두드릴 때마다 작은 파란 LED 조명이 깜빡이며 수저의 ID가 인식되었음을 표시한다. 리더기는 이 정보를 소프트웨어로 전달하여 제품과 손님이 가진 수저 사이의 링크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제품이 선택되면 매장 직원들은 주문된 상품을 준비한다. 소비자는 쇼핑을 끝내면 매장 입구로 향해 또 다른 LF RFID 리더기가 있는 네 개의 셀프 계산대 센서 앞으로 간다. 소비자가 근처 기기에 다시 한 번 나무 수저를 가볍게 두드리면 터치 스크린에 구매 상품 리스트가 표시된다. 소비자가 주문 목록을 승인하면 소비자의 신용 카드 혹은 체크 카드로 결제가 진행된다. 그러는 사이에 직원은 소비자가 선택한 모든 상품들을 모아서 소비자에게 가져다 준다.

이러한 기술의 전체적인 솔루션은 SDImktg(http://sdimarketing.com/)가 개발하였다. SDImktg는 태그와 리더기 등을 만들어내는 다양한 하드웨어 공급 회사와 협력하고, 매장 관리 소프트웨어를 비롯, 실시간 백엔드 재고 관리 시스템을 만들어내었다.

SDImktg가 직면한 한 가지 기술적 과제는 6인치 이내에 인접해 있는 리더기들 상호간에 효과적으로 작동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Kerr은 말한다. 이러한 근접성을 위해 회사는 고주파(HF) 혹은 울트라 고주파(UHF)에 상반되는 LF 기술을 최적화하여 활용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소프트웨어 내부에서의 시간 지연 모듈은 몇몇의 수저 태그가 리더기에 동시에 읽힐 수 있도록 하며 모든 데이터가 올바르게 수집될 수 있도록 한다.

토론토에서의 2주에 걸친 팝업 스토어 운영 기간 중, 200개 이상의 수저를 소비자들은 사용해볼 수 있었다. 소비자들이 매장을 나갈 때에 두고 간 수저는 재사용되었다.

매장은 또한 데이터를 활용하여 어떤 제품이 구매되는지를 소비자가 각각의 진열대에서 결정을 내리자마자 바로 관찰할 수 있었다. 직원들은 재고가 적절하게 구비되어 있는지 확인할 수 있었고, 이에 따라 착오 없이 추가 주문을 할 수 있었다. “이러한 시스템으로 우리는 실시간으로 인기 제품을 다시 주문하여 탄탄하게 재고 창고를 구비해둘 수 있었습니다.” 라고 Kerr은 말한다. 그녀는 이어, “고객들은 이러한 시스템을 재미있게 물건을 구매하는 방식이라고 생각했으며, 매력적인 경험이라고 했습니다. 기존의 전형적인 팝업 스토어와 차별화 할 수 있었으며, 고객들은 그들이 구매하고자 하는 제품을 ‘가볍게 두드리는’ 것을 매우 좋아했습니다. 또한 그들의 가상 쇼핑 리스트에 정말로 그들이 주문한 제품이 있다는 것을 확인하며 흥미로워했습니다. “ 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시험 마케팅 결과에 근거하여, 이케아는 현재 RFID 혹은 다른 기술을 활용하여 소비자를 매료시킬 수 있는 미래의 방식을 고려하고 있다. 하지만 다음 시험 마케팅에 대한 세부 사항은 아직 발표한 바가 없다.



번역 : 하지윤 연구원

편집 : 김수진 선임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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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_캐나다_팝업_스토어에서_rfid로_소비자를_사로잡다.txt · 마지막으로 수정됨: 2016/08/10 11:42 저자 wiki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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