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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SS CUSTOMIZATION을 IoT로 실현한 할리데이빈스 펜실베니아주 스마트팩토리



                                                  사진: 영화 "라이더" 중에서



할리데이비슨은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오토바이 전문 메이커 중 하나이다. 1903년 창업하여 듬직하게 대형 오토바이만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오고 있다. 미국의 넓은 황야를 배경으로 오토바이를 타고 기탄없이 달리는 모습을 한 번 쯤은 영화나 사진으로 보았을 것이다. 할리데이비슨의 특징 중 하나는 『커스텀화(개조)』이다. 전세계에 할리데이비슨의 커스텀화 전문점에서 각 종 부품과 악세서리를 판매하고 있다. 이는 개조한 오토바이가 주류이며, 개조하지 않은 할리는 비주류가 되고 있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미국 소비자가 선호하는 프리덤의 대표적 상징물 할리는 튜닝과 개조로 세계에서 하나 뿐인 나만의 할리를 소유하는 기쁨을 누리게 한다. 할리를 사랑하는 팬들은 할리데이비슨이 판매하는 바이크 시판품을 하나의『소재』로 생각한다. 거기에 개조를 하여 나만의 바이크로 진화시키고 있다. 이러한 현실을 토대로 할리데이비슨은 『우리는 바이크를 파는 것이 아니라, 일상생활 속박으로부터의 자유를 판다』라는 슬로건으로 다수의 순정 옵션부품을 판매해 부가가치를 높이는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 왔다.

할리데이비슨은 이에 그치지 않고 2011년부터 Build your own bike 라는 웹사이트를 개설, 차륜, 머플러, 시트, 핸들을 포함한 각 종 부품을 구매자 자신이 선택하여 조합하는 나만의 바이크를 처음부터 주문할 수 있도록 했다. 차종 별로 부품을 구매자의 기호나 취향에 따라 선택 발주할 수 있다는 것인데, 모델 별로 다르긴 하지만 거의 1,300 종류의 선택지가 준비되어 있다.



                            커스터마이즈 화면이미지. (좌)휠.  (우)오일 탱크와 컬러를 선택하여 주문한다. 





고객 한 사람 한 사람의 요구에 맞추어 훌 커스터마이즈화된 것이 할리데이비슨의 비즈니스 모델이다. 전 세계로부터의 바이크 주문은 펜실베니아주에 있는 최신 공장 『요크공장』으로 들어온다. 이 공장이 바로 우리가 추구하는 대표적인 SmartFactory라 할 수 있다.

할리데이비슨은 2009~2011년에 걸쳐 요크공장을 최신의 『SmartFactory』로 변화시켰다. 이곳 스마트팩토리의 면적과 작업자는 기존 공장보다 반 이하로 줄었다. 뿐만 아니라, ICT기술을 적용 모든 제조설비와 공작기계, 이동설비에 부착된 센서에 의해 가동상황과 그 위치가 실시간으로 모니터 되고 있다. 이를테면 IoT(Internet of Things)트렌드를 앞서가고 있는 것이다. 고객의 발주가 확정되면, 그 1대를 조립하는데 필요한 모든 부품리스트(부품수요)가 바로 입력되어(고객사양, 수요관리), 생산계획에 반영 된다(생산지시, 작업지시). 필요한 부품의 재고확인과 부품수배(재고관리)가 이루어지고 생산(진척관리)하게 된다. 할리데이비슨의 스마트팩토리 내 기기와 운반설비에도 센서가 부착되어 제조거점의 관련정보를 전체 모니터링 할 수 있다.

또한, 비즈니스 모델이 완전 커스터마이즈화 되어 있어 1대 1대 서로 다른 제품을 혼류로 생산하고 있다. 택트 타임 86초로 정체됨 없이 공정을 편성한 생산시스템 외에 조립방법, 구성품목, 개별 부품표, 각 사양에 따른 작업수순 등이 표준화되어 있어 작업자가 눈앞에 있는 작업지시화면의 지시대로 조립한다. 필요시 3D화상으로도 확인할 수 있어 숙련된 작업자가 아니더라도 조립이 가능하다.



                                     펜실베니아주에 있는 할리데이비드슨사의 SmartFactory





스마트팩토리화 되기 전의 생산프로세스에서는 부품을 수배하는데 리드타임이 길어 생산계획을 생산 전 최소한 15일~21일 전에 확정해야 했지만, 신 공장인 스마트팩토리에서는 생산 6시간전에 확정하면 된다. 이를 테면, 완전 커스터마이즈화 된 바이크를 주문 받더라도 부품조달에 6시간의 시간만 주어지면 생산에 착수 할 수 있게 되었다. 스마트팩토리화로 부품 재고가 8~10일 분에서 3시간분으로 줄고 납품리드타임도 2~3주간 줄어들어 상상을 초월하는 경제적 효과를 가져왔다. 주가도 리먼쇼크 시 8달러였던 것이 상하의 폭은 있지만 우상향으로 상승 곡선을 달리고 있다.

대량생산라인을 유지하면서 하나 하나 다른 부품을 조달, 커스터마이즈화 된 제품을 효율 있게 생산해야 하는 『매스 커스터마이제이션』시대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이러한 변화의 흐름에 준비된 생각하는 공장이 바로 『SmartFactory 』라 할 수 있다. 물론, 스마트팩토리를 말하긴 쉽지만 그렇게 간단한 것이 아니다.

할리 데이드비슨사가 실현한 펜실베니아의 스마트팩토리처럼, 수주, 부품수요관리, 생산계획, 재고관리, 생산진척관리, 배송 관리와 같은 일련의 공급망(supply chain) 전체가 하나로 연결되어야 비로소 스마트팩토리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매스 커스터마이제이션』시대의 도래와 동시기에 독일에서 시작된 “제4차산업혁명”, 이것이 인더스트리 4.0 (Industrie 4.0) 이다. 제조업 대국 독일, 산학연이 하나가 되어 제품경쟁력을 제고하고 생산시스템(설계, 생산)인 스마트팩토리를 통채로 수출하려는 거대하고 야심찬 프로젝트이다. 스마트팩토리는 지금까지 없었던 전혀 새로운 것을 시작하는 것이 아니다. 할리사의 스마트팩토리 사례에서 보듯이, 먼저 개선, 혁신의 수단으로 공장내의 디지털화, 가시화, 효율화가 먼저 이루어지고 공급망(supply chain)으로 확대시키는 움직임이 인더스트리 4.0 이다. 이런 의미에서 볼 때 제 4차 산업혁명은 독일에서 만 일어나라는 법이 없다. 할리데이비슨의 펜실베니아 공장처럼 매스 커스터마이제이션 시대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공장이 바로 SmartFactory 라 할 수 있다.


글 : 김교헌 전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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